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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2.6%로 상향‥"경기 부진 완화"

올해 성장률 2.6%로 상향‥"경기 부진 완화"
입력 2024-05-16 17:01 | 수정 2024-05-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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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까지 유지했던 전망치인 2.2%보다 0.4%포인트 높여 잡은 겁니다.

    KDI는 최근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지연/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
    "글로벌 반도체 거래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 교역량의 부진도 완화됨에 따라 우리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고금리로 짓눌렸던 민간 소비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는 지난해 상반기를 우리 경제가 가장 어려웠던 저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2.1%로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위축됐던 민간 소비 등 내수는 차츰 개선되겠지만, 수출 증가 폭이 올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6%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6%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물가안정목표 수준과 유사한 2.1%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다만 중동 지역 갈등 확대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과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진, 또 미국의 보호무역으로 인한 수출 성장세 악화 가능성 등은 우리 경제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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