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가 다시 한번 충돌했습니다.
현재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원 구성을 강행할 방침인데요.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국회 운영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국민의힘 추경호 등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현재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자신들의 입장을 고집하고 있어 극적인 타결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협상 제안을 거부하고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있다"며 "무노동 불법 세력이라 불러도 할 말 없을 것"이라고 단독 본회의 개최의 책임을 돌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법과 관례에 맞지않고,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상임위 배분 폭주"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제대로 된 협의 없이 본회의 일정을 일방 통보해 심히 유감"이라며 "사실상 민주당 의원총회를 대변하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만약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민주당은 오늘 저녁 22대 국회 2번째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절차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이미 원 구성 법정시한인 지난 7일, 전체 18개 중 11개 상임위원장 명단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국민의힘이 양보하지 않고 있는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기방송정보통신위원장도 포함돼 있는데, 민주당은 이들 위원장들을 오늘 선출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각 상임위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 등 중점 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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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여야 막판 협상 중‥민주당 본회의 강행 방침
여야 막판 협상 중‥민주당 본회의 강행 방침
입력
2024-06-10 16:59
|
수정 2024-06-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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