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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기구서도‥직구 물품 또 '안전 미달'

물놀이 기구서도‥직구 물품 또 '안전 미달'
입력 2024-06-14 16:59 | 수정 2024-06-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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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알리, 테무 등 해외 직구 플랫폼을 통해 들여오는 제품 상당수가 국내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물놀이 용품에서는 기준치의 300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외 직구 사이트인 알리,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물놀이용 튜브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한국소비자원이 물놀이 기구 9개를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의 본체와 손잡이 등에서 기준치의 최대 300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해당 성분이 몸에 들어가면 생식독성과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개 제품에선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또 비눗방울과 손가락에 찍어 사용하는 핑커페인트등 액체완구 3개에서는 방부제로 사용이 금지된 원료가 들어갔습니다.

    색조화장품 40개 중 7개 제품에서는 유해 중금속 등이 나왔습니다.

    역시 여름철 구매가 늘어나는 오토바이 안전모의 경우 충격 흡수성 시험 결과 조사대상 10개 중 9개가 국내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또 이중 8개 제품은 충격 흡수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88개 제품 가운데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난 27개 제품에 대해 알리, 테무, 큐텐 측에 판매 차단을 권고했으며 현재 해당 제품의 판매는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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