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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군사분계선 또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북한군 군사분계선 또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입력 2024-06-18 16:59 | 수정 2024-06-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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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9일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북한군 수십 명이 오늘 오전 또다시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북상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최근 DMZ 안에 지뢰 매설과 방벽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하다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8시 반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DMZ 안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군사분계선 20m 아래서 발견됐습니다.

    국군이 곧바로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나서자 북한군은 북상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지역의 경우 수풀이 많아 군사분계선 표식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곳인데다 북한군이 경고사격에 바로 북상했다는 점에서 일단 단순 침범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낮 12시 반쯤에도 비슷한 규모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 국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로부터 20분 뒤 북한군 4명이 다시 침범했다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최근 DMZ 안에서 북한이 지뢰를 매설하고, 대전차 방벽을 세우는 등 다양한 작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북한군은 전선지역 일대에서 불모지 조성,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지뢰매설 작업의 경우 수차례 폭발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는데도 이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합참은 과거 귀순자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군과 주민들의 월남 차단 등 내부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계속 반복될지는 봐야겠지만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며 "정전협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유엔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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