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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씩 번갈아 맡자"‥"거부권 안쓰면 검토"

"1년씩 번갈아 맡자"‥"거부권 안쓰면 검토"
입력 2024-06-19 16:59 | 수정 2024-06-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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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2대 국회가 원 구성 법정시한을 2주 가까이 넘긴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끝내라고 최후 통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법사위와 운영위를 번갈아서 1년씩 맡자고 제안했는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1년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조건 하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를 향해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끝내 달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이번 6월 임시회 회기는 7월 4일까지인데, 국회법이 정한 대정부 질문 등을 그 안에 마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뒤, 여야 원구성 협상은 별다른 진전 없이 계속 대치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운영위를 앞으로 1년간 민주당이 맡고, 1년 뒤에는 여당이 맡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법사위를 강탈해가듯 가져갔으니, 운영위는 관례대로 여당 몫으로 돌려달라고 제안했지만, 사실상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며 추가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법사위, 운영위를 앞 1년은 민주당이 맡고, 그다음 1년은 우리 국민의힘에서 맡아서 운영하자…"

    민주당은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황당하다"며, "총선 결과를 수용 못하고 민심을 거역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제안을 검토라도 해보려면 최소한의 신뢰가 필요하다"며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먼저, 향후 1년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향후 1년간 국회법 절차에 따라 통과한 법률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즉시 공포해야 합니다."

    또 국민의힘이 국회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입법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도 조건이라며, 권한쟁의심판을 즉각 취소하고 부의장부터 선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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