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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망 9명"‥피해 늘 듯

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망 9명"‥피해 늘 듯
입력 2024-06-24 16:58 | 수정 2024-06-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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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전에 난 큰 화재,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곳이 전지를 만드는 공장인데, 불이 붙으면 끄기 어려운 금속 소재가 진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해선 기자, 인명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면서요?

    ◀ 기자 ▶

    네, 현재까지 최초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을 포함해 총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은 오후 3시 15분 큰 불길을 잡고 건물 안전진단을 마친 다음 내부 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는데요.

    추가 확인된 8명의 사망자는 모두 2층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대응 2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15명에 대한 수색도 진행 중입니다.

    실종자와 사망자 중 상당수가 외국인 노동자이며 15명이 여성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해당 공장이 리튬 1차 전지를 제작하는 공장이어서 초기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리튬전지 화재의 경우 물로는 끄기 어렵고, 모래로 진화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체 공장 11개 동 가운데 오늘 불이 난 곳은 3동인데요.

    3동 2층에서 주로 완성품 검수와 포장이 이뤄졌고, 발화 당시 배터리 3만 5천 개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증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용흠/목격자]
    "완전히 회사가 전소되듯이 배터리 터진 소리가 심했고‥펑펑 소리가 심하게 터지는 소리가 나니까 사람들이 이제 긴급하게 대피를 하고 와서 보니까 화재가 엄청 심하게 불이 붙어 있었죠."

    윤석열 대통령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으며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리고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는 대로 중대재해처벌 등 법률 위반은 없는지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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