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시뉴스와경제
기자이미지 장유진

프랑스 총선 극우 '압승'‥벼랑 끝 마크롱

프랑스 총선 극우 '압승'‥벼랑 끝 마크롱
입력 2024-07-01 17:01 | 수정 2024-07-01 17:02
재생목록
    ◀ 앵커 ▶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이 33% 득표율로 승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극우 정당 출신이자 28살 최연소 총리가 예상이 되는데, 사실상 협치가 어려운 정국으로 프랑스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프랑스에서 치러진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이 33.1%의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선거 다음 날인 1일 오전 이 같은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은 28%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앙상블)은 20%를 득표해 3위로 참패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총선 선언으로 진행된 선거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투표율도 67%에 달했는데, 2년 전 총선보다 19.5% 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구는 오는 7일 2차 투표를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사상 처음으로 극우 총리이자 28살의 최연소 총리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르당 바르델라/국민연합 대표]
    "프랑스는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변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단결합시다. 프랑스 만세! 공화국 만세!"

    여소야대 정국으로 각종 개혁안이 무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이 강행한 연금개혁을 재검토하고, 전기요금 등 부가가치세를 인하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포퓰리즘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사실상 협치가 불가능한 정치 지형인 만큼 프랑스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