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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소환‥'시세 조종 승인' 집중조사

카카오 김범수 소환‥'시세 조종 승인' 집중조사
입력 2024-07-09 17:01 | 수정 2024-07-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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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가 카카오그룹 전반으로 확대돼, 사법 리스크가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오늘 새벽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이 김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지 약 8달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당시 SM의 시세 조종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수경쟁사였던 하이브가 SM의 공개매수 가격으로 12만 원을 제시하자, SM의 주가를 더 비싸게 만들어 이를 방해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약 2천4백억 원을 투입해 500차례 넘게 SM 주식을 장내 매집하고,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심은 김범수 위원장의 관여 여부입니다.

    검찰은 카카오 고위 경영진이 참석하는 투자심의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승인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같은 혐의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을 재판에 넘겼고,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황태선 카카오 CA 협의체 총괄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카카오엔터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의 블록체인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의 가상화폐 횡령·배임 혐의, 카카오 택시의 '콜 몰아주기' 의혹 등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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