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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둔화 가능성 인지"‥금리인하 앞당기나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 인지"‥금리인하 앞당기나
입력 2024-07-10 17:04 | 수정 2024-07-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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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린 미국 금리 인하 시기, 미국 의회에 나온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뉴욕 시장의 반응까지 임경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은행·주택·도시문제 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물가 지표는 완만한 진전을 보였지만, 더 확실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입장을 재차 반복한 겁니다.

    파월 의장은 이어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지만, 과열 상태에서는 벗어났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뒤늦은 금리 인하로 경제와 고용 시장을 지나치게 둔화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노동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언급했듯이, 노동 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약화된다면 정책을 완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은 파월의 이 같은 고용 관련 발언에 집중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연준 양대 책무인 물가와 고용 사이 균형을 강조한 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최근 들어 고용 관련 지표가 둔화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미국 실업률은 4.1%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아 약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 결정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때마다,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거라며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는 주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적어도 9월 금리 인하 카드가 FOMC 선택지에는 올라갔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뉴욕증시는 S&P 500과 나스닥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다우는 0.13%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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