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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도 환불‥"긴급 경영안정자금 검토"

티몬도 환불‥"긴급 경영안정자금 검토"
입력 2024-07-26 17:00 | 수정 2024-07-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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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위메프에 이어 정산 지연 사태를 겪던 온라인 커머스 업체 티몬도 고객들에게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은행과 카드사들도 정부의 본격 개입 이후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티몬 본사입니다.

    환불을 받으려 몰려든 고객들로 건물 밖으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티몬 직원들이 환불 고객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티몬 관계자(음성변조)]
    "접수 번호 마감한 것까지 수기 자료로 이미 제출하신 거는 제출하실 필요 없고 제출 안 하신 분들한테 양식을 나눠줄 거예요. 그 양식의 접수 번호를 정확히 쓰셔야 됩니다."

    이들은 어젯밤 티몬 본사를 점거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면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그러자 오늘 새벽 티몬 측이 사과와 함께 유보금을 활용한 환불 방침을 밝혔습니다.

    [권도완/티몬 운영사업본부장]
    "위메프 쪽 대응보다 저희가 좀 많이 지연된 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자금 사정이 그렇게 여의치가 않아서…"

    티몬 측은 여행상품부터 우선적으로 환불을 처리하고 다른 상품들까지 순차적으로 취소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흘째 현장 환불을 진행해온 위메프는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2천 명에게 환불을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위메프 소비자(익명, 음성변조)]
    <피해금액은 얼마 정도였는지?>
    "4백(만 원). 15시간 기다린 거죠. 11시부터 왔으니까."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티몬과 위메프 관련 전담 대응팀을 설치하고, 집단분쟁 조정 참여자 모집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카드사에 환불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해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카드업계는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 제기' 제도를 통해 결제 취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판매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중 은행들도 관련 소상공인들에게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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