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시뉴스와경제

'불닭볶음면' 리콜 철회‥K푸드 위상 '쑤욱'

'불닭볶음면' 리콜 철회‥K푸드 위상 '쑤욱'
입력 2024-07-26 17:02 | 수정 2024-07-26 17:04
재생목록
    ◀ 앵커 ▶

    '너무 맵다'는 이유로 덴마크에서 리콜 조치됐던 불닭볶음면이 한 달 만에 현지 판매를 재개했었죠.

    리콜과 번복 과정에서 전 세계 검색량이 늘고 매출은 유지되면서, 한국의 매운맛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뉴스와 경제에서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제품을 덴마크 정부가 회수한 시점은, 지난달 11일 덴마크 국립식품연구소가 매운맛 챌린지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중독 사례를 보고하자, 리콜 결정을 내린 건데요,

    불닭볶음면은 해외에서 이어지는 매운맛 챌린지로 품귀 현상까지 빚던 중이었습니다.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의 매운맛 도전 영상은 380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카디비/미국 래퍼]
    "차로 30분을 운전해서 까르보 불닭 제품을 겨우 구했어요."

    라면에 대한 관심도는 퇴짜 이후 더 커졌습니다.

    구글에서 '불닭' 검색량이 지난달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불닭볶음면 해외 매출도 타격은 없었습니다.

    [최의리/삼양식품 브랜드기획실 실장]
    "리콜 사태가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신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영국 가디언·호주 ABC방송 등은 기자들이 시식하는 영상을 올렸고, 워싱턴포스트는 덴마크의 판매 금지 조치로 불닭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덴마크 정부의 과도한 조치란 비판이 뒤따랐는데요.

    국내에서도 적극 대응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덴마크의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다는 의견서를 냈고 식약처는 현지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재평가 결과 총 캡사이신 함량이 안전한 수준이라고 판단한 덴마크 정부는 한 달 만에 현지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가장 매운맛 제품만 리콜을 유지했습니다.

    덴마크 정부의 불닭볶음면 회수 결정 번복은 해외에서 'K푸드'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계기가 됐습니다.

    뉴스와 경제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