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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추석 물가 '긴장'‥"성수품 공급 확대"

폭염에 추석 물가 '긴장'‥"성수품 공급 확대"
입력 2024-08-16 16:58 | 수정 2024-08-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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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록적 호우와 폭염은 물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장 추석을 한 달 앞두고, 과일을 비롯한 농작물 가격이 들썩이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열대야는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길었습니다.

    1시간에 3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진 날도, 1973년 이후 4번째로 많았습니다.

    농작물 재배 여건이 악화되면서 실제로 올여름 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6.2%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배추의 경우 8월 하순에 비축 물량을 하루에 최대 4백 톤까지 방출하는 등 비축물량을 통한물가 잡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석/기획재정부 1차관]
    "호우·폭염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무 등 채소류는 비축물량 방출, 조기 출하지원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사과와 배 등 추석 성수품 공급도, 평상시보다 확대하고, 전통시장과 유통업계와 연계를 통한 할인행사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논의를 담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오는 8월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분쟁 조정을 지원하고 피해중소기업의 긴급경영안전자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피해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법률 개정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8월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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