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밤 11시 최근접‥시간당 최대 50mm 예보

◀ 앵커 ▶

태풍 종다리는 오늘 밤 11시쯤 목포 서쪽 앞바다로 접근할 것으로 예보가 돼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강한 비가 내렸던 목포의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규희 기자 나와있죠, 목포 지역 태풍 예비 특보가 이미 내려진 상황이죠?

◀ 기자 ▶

네, 이곳 전남 목포 북항은 오후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바람은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데요.

굳은 날씨를 앞두고 선박들은 모두 항구로 피항했습니다.

현재 제주 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9호 태풍 '종다리'는 오늘 밤 11시쯤 이곳 목포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목포와 완도, 해남 등 전남 11개 시군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는데요.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00mm 이상, 광주, 전남 지역에는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 아침까지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mm의 매우 강한 비도 예보됐습니다.

또한 시속 70k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피해 대비를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가 백중사리 기간으로, 해수면이 높아진 상태에서 높은 파도가 치면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9호 태풍 종다리는 오늘 자정쯤 신안 흑산도에서 태풍보다 약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북상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북항에서 MBC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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