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한 달 전에 비해 5배 넘게 늘어 1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 숫자가 이달 말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치료제를 대량 공급하고 고위험군 예방·치료를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최근 1천366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이 이번달 말 정점을 찍고 9월부터는 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 했습니다.
앞서 질병청은 이번달 말 주간 확진자가 35만명에 달 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증가율이 지난주 다소 둔화했고 국민들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어, 앞으로도 발생 규모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3년전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독감 같은 풍토병화 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이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고령층의 경우 감염예방수칙을 지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50세 미만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01% 이하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80세 이상은 1.75%로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의 빠른 진료를 위해 안정적인 자가진단키트와 치료제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입니다.
치료제는 26만명분을 추가로 구매했는데, 다음주 월요일 17만 7천명분을 우선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새 백신을 도입해 고위험군 등을 상대로 10월부터 무료 접종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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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코로나19 이번달 말 정점 뒤 감소‥"위기 단계 상향 안 해"
코로나19 이번달 말 정점 뒤 감소‥"위기 단계 상향 안 해"
입력
2024-08-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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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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