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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떼고 매장 바꾸고‥마트·편의점 과감한 변신

간판 떼고 매장 바꾸고‥마트·편의점 과감한 변신
입력 2024-09-02 17:02 | 수정 2024-09-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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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체 시장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매출이 크게 줄어든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각종 볼거리를 마련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용인의 한 대형마트.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서점과 카페가 보이고 150평 규모의 휴게 공간이 펼쳐집니다.

    소파에서 쉬면서 독서할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최도희]
    "이마트는 아무래도 진짜 딱 장만 보고 가야 되잖아요. 이렇게 놀 거리들이 풍부해지니깐 아이들이랑 오기에 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물건을 파는 공간을 40% 가까이 줄여 판매 영업 공간을 최소화하고, 서재와 카페 등 휴식 공간을 늘렸습니다.

    [서혁진/'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장]
    "꼭 쇼핑을 하시지 않아도 가족분들과 또는 친구분들과 그리고 또 혼자라도 부담 없이 찾으실 수 있는…"

    마트를 '머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꾼건 고객들이 찾아오고 싶게끔 하기 위해서입니다.

    편의점마저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며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로봇 팔이 아이스크림과 솜사탕, 냉동 피자를 척척 내놓습니다.

    커피를 내리고 백조 무늬를 그리는 것도 바리스타가 아닌, 로봇입니다.

    [이수연]
    "로봇으로 직접 만드는 거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한 것 같아요. 솜사탕 만드는 것 볼 수 있으니까 아이도 신기해하고…"

    보고 즐길거리를 통해 매장을 차별화해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5월 경기도 수원에선 롯데가 기존 백화점과 몰을 합쳐 복합몰로 개장을 했고 오는 6일 부산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체험형 복합몰로 간판을 바꿔 새롭게 문을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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