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브리핑을 했습니다.
의료계를 향해선 정부와 정치권이 준비하는 협의체 참여를 재차 요청했지만, 내년 의대 입학 정원 재논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연휴를 앞두고 열린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재 의료 상황이 어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붕괴'에까지 이르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일각에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닙니다."
이번 연휴 기간 환자를 보기 위해 당직 병원·의원 8천 곳이 문을 열 것이라며, 오는 25일까지인 '비상응급 대응주간' 동안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앞서 정부 차원에서 내놓았던 특별 대책들도 재차 언급했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진찰료 3.5배 인상, 응급실 수술·마취 등의 수가 인상과 군의관 등 대체 인력 투입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나보다 더 위중한 이웃을 위해 응급실과 상급병원을 양보하는 시민 의식'이 절실하다며, 중증도에 맞는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구성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의료계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정부는 의료계가 오해를 풀고 의료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시기를 간곡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내년도 모집 요강은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2026학년도 증원 문제 등은 의료계가 협의체에 들어와 의견을 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도 "내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협의체에 들어와 대화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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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한덕수 총리 "'의료 붕괴' 아냐‥추석 연휴 응급의료에 최선"
한덕수 총리 "'의료 붕괴' 아냐‥추석 연휴 응급의료에 최선"
입력
2024-09-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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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9-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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