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준 최재영 목사를 기소하지 않는 검찰 판단이 적절한지를 외부 인사들이 검토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나연 기자,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후 2시에 시작된 수사심의위는 3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돼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의위원은 모두 15명인데요.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인사 가운데 무작위로 추첨 됐습니다.
심의위원들은 최 목사 측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각각 제출한 30쪽 이내 의견서를 검토한 뒤 차례차례 양측의 진술을 듣고 질문도 하게 되는데요.
최재영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 네 가지 혐의를 두고 최 목사를 재판에 넘길지, 수사를 계속할지 결론을 내게 됩니다.
최 목사가 받고 있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김 여사와 겹치는데요.
300만 원짜리 디올백과 180만 원어치 샤넬 화장품 등을 주고받은 상대방이기 때문입니다.
검찰 수사팀은 디올백이나 화장품은 접견을 위한 선물 정도로 직무관련성이 없다며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 여사 측도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김 여사 수사심의위도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지만, 수사 계속 의견도 일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수사심의위가 최 목사 기소나 수사 계속 의견을 내놓으면, 검찰의 김 여사 처분 방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들은 일치된 의견을 도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론을 정합니다.
결론은 이르면 저녁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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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와경제
구나연
'명품백 전달' 최재영 수사심의위‥저녁쯤 결과
'명품백 전달' 최재영 수사심의위‥저녁쯤 결과
입력
2024-09-24 16:55
|
수정 2024-09-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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