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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받는 금리 인하‥집값·가계빚은 '변수'

힘받는 금리 인하‥집값·가계빚은 '변수'
입력 2024-10-07 16:59 | 수정 2024-10-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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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은행이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정합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가계 대출 증가세가 꺾이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 전반에서는 한은의 물가 목표가 달성된 만큼 이번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최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책 공조를 강조한 것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9월 30일, 타운홀 미팅)]
    "재정 정책을 다른 선진국과 달리 굉장히 안정적으로 건전하게 유지해 온 기재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목표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로 3년 반 만에 처음 1%대를 기록하며 한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밑돌았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면서 급등하던 서울의 아파트 가격도 최근 상승 폭이 줄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난달 통화정책을 전환하며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이른바 '빅 컷'을 단행한 점도 금리 인하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가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한은이 2021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동안 유지한 통화 긴축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고질병인 부동산 시장 불안과 가계부채 문제, 이란과 이스라엘이 촉발시킨 중동발 위기 등은 변수로 꼽힙니다.

    물가 통계와는 달리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소비자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세의 연속적인 둔화 등 데이터를 좀 더 쌓은 뒤 다음 달인 11월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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