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시뉴스와경제
기자이미지 이문현

'젓가락 팔' 로봇에 안착‥스타십 '역사적 신기술'

'젓가락 팔' 로봇에 안착‥스타십 '역사적 신기술'
입력 2024-10-14 17:01 | 수정 2024-10-14 17:02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실리콘 밸리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대형 우주선-스타십이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젓가락 로봇팔'을 이용해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하면서 달과 화성 탐사라는 목표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13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이 불꽃을 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순항하던 우주선은 발사 3분 뒤, 추진체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에서 분리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발사 6분쯤엔, 지구로 돌아온 추진체는 착륙을 위해 다시 불꽃을 뿜으며 속도를 줄이면서, 출발했던 발사대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발사대의 로봇팔이 추진체를 고정시킵니다.

    스페이스X 직원들은 이 장면을 보며 환호합니다.

    또 추진체가 수직 착륙하는 동안 상단 우주선도 75분간의 계획된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지난해와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지만, 이날 5번째 비행이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습니다.

    특히 떨어지는 추진체를 파손 없이 온전히 회수하면서, 추진체 재활용을 통한 비용절감을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타십은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된 우주선이며, 미 항공우주국이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의 비행이 끝난 후, 자신의 X계정에 "인류가 여러 행성에서 살 수 있게 하기 위한 큰 발걸음이 이뤄졌다"며 "스타십이 목표지점에 정확히 착륙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