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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늘었지만‥건설업·청년은 '고용 한파'

취업자 수 늘었지만‥건설업·청년은 '고용 한파'
입력 2024-10-16 16:58 | 수정 2024-10-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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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4만여 명 늘면서 석 달째 증가 폭이 10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정보통신, 운수, 창고업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건설업, 도소매업에서 각각 10만 명 넘게 줄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을 줄였습니다.

    정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84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석 달째 1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30만 명을 웃돌던 연초와 비교해 확연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10만 명 줄면서 2013년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는 5개월째 감소 중인데 고금리 등에 따른 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건설업황 쪽에서 신규공사 위축이라든가 원자재 비용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영향으로 위축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종합건설 쪽이 감소를 하고 있고요."

    도소매업에서도 10만 4천 명이 줄었습니다.

    내수 부진과 더불어 전자상거래와 무인 판매 증가 등 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정보통신업에서 10만 5천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8만 3천 명, 운수·창고업에서 7만 9천 명 늘었습니다.

    나이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 2천 명 늘어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16만 8천 명 줄었고, 고용률도 45.8%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또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청년층 역시 6만 9천 명 증가해 2021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건설업과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2차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을 다음 달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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