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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 버스 미끄러져 승객 부상‥1천100여 세대 단수

오르막길 버스 미끄러져 승객 부상‥1천100여 세대 단수
입력 2024-01-19 09:31 | 수정 2024-01-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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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서울 서대문구에서 오르막길을 달리던 버스가 뒤로 미끄러지면서,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분당의 한 아파트에선 종일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한밤중에 물을 받으러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르막길 한가운데 마을버스가 외벽을 들이받은 채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버스를 빠져나온 승객들은 인도에 주저앉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마을버스가 오르막길을 달리다 뒤로 미끄러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보통 한 번에 이렇게 힘을 받아서 올라가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차량이 있어서 한 번 멈췄다가 그때 못 올라가고 뒤로 점점 밀리면서‥"

    버스는 근처 아파트 구조물을 들이받고 멈췄고, 운전자와 승객 24명 가운데 7명이 이마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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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검은 차량.

    바퀴까지 빠진 채, 가드레일 밖으로 나옵니다.

    어젯밤 11시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인 50대 여성과 동승자 50대 남성은 가벼운 부상만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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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앞,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서있습니다.

    어제 오전 아파트 배관이 터져 물 공급이 끊기고, 밤까지 복구가 안 되자, 주민들이 물을 받으러 나온 겁니다.

    [주민 (음성변조)]
    "줄 서서 물을 받고 소방차가 지원해서‥(근처 백화점에서) 식수로 쓸 수 있는 물은 다 세대분들께서 카트에다가 사서 오셔서‥"

    1천1백여 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고, 복구 작업은 자정이 조금 넘어서 완료됐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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