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어제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이에 대해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혀 신형 순항미사일이 잠수함 발사용임을 공개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사일이 흰 연기를 내뿜으며 바다 위로 솟구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간부들과 함께 이 모습을 지켜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며 "7천421초, 7천445초" 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불화살-3-31형'은 북한이 지난 24일 처음 발사한 신형 순항미사일로, 당시 북한은 "개발 중에 있다"며 "첫 시험 발사"였다고 밝혔는데 나흘 만에 잠수함 발사용임을 공개한 겁니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미사일은 비스듬한 각도로 발사된 것으로 보여 수직발사관이 아닌 어뢰 발사관 등을 통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핵동력 잠수함과 기타 신형 함선 건조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시고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 과업과 국가적 대책안들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김 위원장 현지 지도에는 김명식 해군사령관,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해군·미사일·군수산업 핵심 관계자들이 동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어제 오전 8시쯤 잠수함 관련 시설이 밀집한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에도 잠수함인 8·24영웅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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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김정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지도"
"김정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지도"
입력
2024-0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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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1-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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