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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한인 일가족 참변‥태권도 사범 체포

호주서 한인 일가족 참변‥태권도 사범 체포
입력 2024-02-22 09:46 | 수정 2024-02-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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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호주 시드니에서 한인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주 경찰은 살인 용의자로 같은 동네의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는 사범을 체포했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주 시드니의 한 태권도 학원 앞.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고 현지 경찰들이 현장 감식을 이어갑니다.

    현지시간 20일 이 태권도장에서 40대 한인 여성과 어린 아이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니엘 도허티/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 형사과장]
    "2월 19일 월요일 오후 5시 30분에서 6시 30분 사이에 태권도장에서 소년과 어머니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같은 날 오전에는 한인 남성 39살 조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일가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주 경찰은 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태권도장 사범인 49살 한인 남성 유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가 유씨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을 다니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태권도장에서 유씨가 여성과 아이를 살해했고, 이후 사망한 여성의 차를 타고 이동해 조씨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합 자합/현지 주민]
    "매우 이례적입니다. 15년을 여기서 살았는데, 이 동네는 보통 매우 조용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무섭습니다."

    경찰은 조씨의 다른 가족들에게 연락하기 위해 주 시드니 한국 총영사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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