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일 외교장관이 G20 외교장관 회의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만나 북한의 위협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년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러시아에 미사일을 지원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현지시간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났습니다.
3개국 외교장관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조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이 "3국 공조의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블링컨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고, 중국의 공세적 행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3국의 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지 벌써 2년이 지났다"면서 "3국의 전략적 조율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응하는 방안과 북러 군사협력 확대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번 주말 화상회의에서 북한의 대 러시아 무기 제공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 EU도 현지시간 24일 발표할 대 러시아 제 13차 제재에서 북한을 제재 대상국으로 지정할 계획인데, EU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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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홍
한미일 외교장관 "3국 공조, 어느 때보다 중요"
한미일 외교장관 "3국 공조, 어느 때보다 중요"
입력
2024-02-23 09:32
|
수정 2024-02-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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