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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서 20대 흉기 휘둘러‥2시간여 만에 검거

경기 부천서 20대 흉기 휘둘러‥2시간여 만에 검거
입력 2024-03-05 09:32 | 수정 2024-03-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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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에는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남성이 인근 주민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도주했지만, 약 두 시간 반 만에 범행 장소 인근의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 외투를 입은 남성이 자신의 목을 붙잡고 식당 안으로 들어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고, 이 모습을 발견한 식당 직원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도주했고, 피해 남성은 경찰에 직접 신고한 뒤 인근 식당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근 식당 직원(음성변조)]
    "여기 문 열고 들어와가지고 119에 신고만 해달라고‥ 상태는 그냥 뭐 말 잘 하고 이렇긴 한데 피는 워낙 많이 흘렸어요."

    피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범행 장소 인근에 살고 있는 또다른 20대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CCTV 화면 등을 바탕으로 추적에 나섰고, 범행 두 시간 반만에 인근 자택에 숨어있던 이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피해 남성은 피의자에 대해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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