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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 사직 결정, 환자 건강 위협"

"서울의대 교수 사직 결정, 환자 건강 위협"
입력 2024-03-12 09:32 | 수정 2024-03-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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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어젯밤 긴급 총회를 열고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한 움직임에 나서지 않으면, 집단 사직에 나서기로 결의했는데요.

    정부는 잘못된 행동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어제 저녁 긴급 총회를 갖고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재승/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서울대 교수들은 정부의 진정성 있는 또 합리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다음 주 월요일 3월 18일, 사직서 제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소속 교수 77%가 참여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7%가 교수들의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다른 빅5 병원들과도 향후 행동을 같이 연대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회에서 보건의료단체와 시민단체, 각 의대 비대위가 참여하는 국민 연대를 위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단체 사직을 예고하는 등 교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다른 병원들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강경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3월 11일까지 총 5,556명에 대해 사전 통지서를 송부하였고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또 오늘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해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돕고, 이들에 대한 의료계 내부에서의 괴롭힘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나아가 서울의대 교수진 사직 결의에 대해선 교수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도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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