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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의제 조율 '불발'‥이재명·조국 회동

영수회담 의제 조율 '불발'‥이재명·조국 회동
입력 2024-04-26 09:35 | 수정 2024-04-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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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 회동은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본회담 일자도 잡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저녁 총선 이후 처음으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만에 다시 열린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의 2차 회동은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의제가 조율되지 않아 본 회담 날짜는 물론, 추가 실무 회동 날짜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 없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자며 빠른 시일 내 회담 개최를 거듭 제안한 반면, 민주당은 앞서 제시한 의제들에 대해 대통령실이 검토 의견을 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양 측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저녁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총선 이후 첫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것이 좀 있어서 같이 한번 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조 대표가 이 대표에게 요구한 '범야권연석회의'를 사실상 거절하고,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협력에서 견제로 돌아섰다는 추측이 나오던 시점에, 이 대표가 이런 오해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시간 반 가량 회동을 마친 뒤 양당은 "두 대표가 수시로 의제와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며 22대 국회에서 법안과 정책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에서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적기에 만난 것 같다"고 했고,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두 대표 사이 신뢰가 쌓인 자리"라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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