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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열차 마침내 시동"‥"신속·엄정하게 수사"

"탄핵 열차 마침내 시동"‥"신속·엄정하게 수사"
입력 2024-05-29 09:34 | 수정 2024-05-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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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되자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7개 정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안위만을 택했다면서, 탄핵 열차에 시동을 걸고 말았다고 규탄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야당의 재추진 압박에 당정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직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의원들은 즉각 본회의장 앞으로 모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 국민은 오늘을 한 줌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짓밟은 최악의 의회 참사의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대통령실의 개입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결국 국민의힘이 방어에 나섰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도 다시 거론했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권은 마침내 탄핵열차에 연료를 가득 채우고 마침내 시동을 걸고 말았습니다. 매우 통탄스럽습니다."

    비상총회를 열고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막판 표 단속에 나섰던 국민의힘은 특검법안이 폐기되자 크게 안도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단일대오에 함께 해주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수사기관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결과를 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국회 본회의 여당 의원의 참석율과 이탈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대통령실도 부결 직후 한고비를 넘겼다는 분위기입니다.

    당정 결속으로 당장의 위기를 넘었지만, 오는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의 '방어'는 더 험난할 거로 보입니다.

    여당 의석수가 더 줄어드는 22대 국회에서 야당이 재추진을 공언하고 있고, 여당 내 다른 목소리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은 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되기 전에 공수처 수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를 압박하고, 수사결과 발표 뒤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논리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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