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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서 수리 검토"‥출구전략 모색

"전공의 사직서 수리 검토"‥출구전략 모색
입력 2024-06-04 09:33 | 수정 2024-06-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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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방위 압박 수위를 높이며 집단 이탈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한 '출구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대한의사협회는 오늘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에 나섭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20여 개 대학 총장들은 오늘 온라인 회의를 열어, 의대생들의 유급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조속한 입장 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각 병원에 내렸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병원장님들께서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을 사직서의 처리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다' (이런 의견이라..)"

    사직서 수리가 본격화하면, 이탈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취업할 수 있어 의료 현장 인력난에 숨통이 트이고, 그 사이 일부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진할 수 있을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탈한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되 집행은 미루는 방식의 압박 카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대 본과 졸업생과 4학년 졸업예정자들이 의사 면허를 따기 위해 보는 의사 국가시험.

    정부는 국시를 예정대로 치르겠다며 종전처럼 9월부터 실기시험을 실시하겠다고 어제 공고했습니다.

    대량 유급 위기에 놓인 의대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압박하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더 큰 싸움'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는 오늘부터 '의사 총파업'을 위한 전 회원 투표에 나서는 등 의료계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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