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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의 대러 지원 차단 총력"‥나토도 우려

미 "북한의 대러 지원 차단 총력"‥나토도 우려
입력 2024-06-19 09:34 | 수정 2024-06-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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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러의 만남에 대해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에선 오늘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을 막기 위해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고, 나토의 수장은 유럽과 아시아 국가 사이 안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던 날, 마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에 맞선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의 군사 동맹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수장과 회담이 잡혀 있었습니다.

    회담 직후 블링컨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북한을 찾은 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려는 당장의 목적이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러시아는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들과 관계를 발전시키고 강화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어 북한을 대러시아 무기 지원국으로 규정한 뒤 더 이상의 무기 지원을 막기 위해 뭐든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는 이란이나 북한 같은 나라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것을 계속할 것입니다."

    중국을 향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정말 끝내고 싶다면 대러시아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푸틴의 방북은 러시아가 북한, 중국, 이란 같은 권위주의 국가와 얼마나 긴밀한지 확인시켜 준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유럽의 안보가 더 이상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우리의 안보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시아에도 중요하고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특히 북한의 무기 지원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지원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나토의 수장은 북러 관계 강화에 맞서 다음 달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 때 한국,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와 나토 사이 안보 협력을 강화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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