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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재개‥이 시각 화성 화재 현장

실종자 수색 재개‥이 시각 화성 화재 현장
입력 2024-06-25 09:33 | 수정 2024-06-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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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화성 배터리 공장에서 2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치는 역대 최악의 화학 공장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오늘 추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지 기자,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견 2마리와 인원 1백여 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어제저녁 연락이 안 되는 직원 1명이 더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밤늦게까지 수색 작업이 이어졌는데요.

    조명등이 설치된 조연 차량을 동원해 자정 넘어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안전 문제로 중단했다 오늘 아침 다시 시작된 겁니다.

    수색 중인 실종자 1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2명, 다친 사람은 중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입니다.

    화재 현장에 내려졌던 비상 발령은 오늘 새벽 0시 42분 해제됐습니다.

    사고 현장엔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인사, 싱하이밍 중국 대사도 방문해 피해와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오후 화성시청에서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중대재해처벌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전담팀도 마련됐습니다.

    ◀ 앵커 ▶

    오늘 현장 감식도 진행되죠?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파악합니까?

    ◀ 기자 ▶

    네. 잠시 후 10시 반부터 경찰과 소방, 국과수, 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이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초기 CCTV를 확인한 결과, 리튬 배터리 한 개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불과 15초 만에 작업장 전체를 뒤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2층 배터리 보관소에 있었던 3만 5천여 개의 원통형 리튬 배터리로 불이 옮겨붙어 연쇄 폭발하면서 대형 화재로 번졌는데요.

    불이 계단과 가까운 출입구 쪽에서 발생하면서 노동자들이 입구 쪽이 아닌 안쪽으로 피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반대편 쪽 벽에 창문이 있긴 했지만 크기가 작아 깨고 탈출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공장 내부 구조가 익숙하지 않은 일용직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 대피에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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