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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헌법적 특검법" 여권 반발‥국회 개원식 연기

"반헌법적 특검법" 여권 반발‥국회 개원식 연기
입력 2024-07-05 09:33 | 수정 2024-07-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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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채 상병 특검법'을 다시 의결하자, 대통령실은 즉각 "반헌법적 특검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나서며, 오늘 개원식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채 상병 특검법'이 다시 국회를 통과하자 대통령실은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 유린을 개탄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위헌성 때문에 이미 재표결에서 부결됐으면, 헌법에 맞게 수정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인데, 오히려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한 국민의힘도 즉각 우원식 국회의장의 의사진행을 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쟁법 특검법을 직권상정하는것도 모자라 의사진행조차도 호떡 뒤집듯 마음대로 하면서…"

    심지어 22대 국회의 문을 여는 개원식 행사조차 연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로 예정된 개원식 불참을 선언했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참석하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불참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결국 국회는 개원식을 미루기로 결정했는데, 정부여당의 불참에 따른 개원식 일정 차질은 헌정사상 극히 이례적입니다.

    여야가 모처럼 합의했던 22대 첫 대정부질문도 결국 파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첫날 정치외교 대정부질문은 다섯 번째 질의자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거세게 항의하며 중단됐습니다.

    둘째 날 경제 분야, 셋째 날 사회 분야는, '채 상병 특검법' 상정과 무제한 토론으로 아예 통째로 진행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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