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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북러 밀착, 심각한 우려"

한일 정상회담‥"북러 밀착, 심각한 우려"
입력 2024-07-11 09:33 | 수정 2024-07-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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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회원국들과의 릴레이 양자 회담을 통해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조금 전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북러 군사협력의 심각한 우려와 함께 안보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대통령으로는 29년 만에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는 등 안보 행보에 집중한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이틀간 이어지는 나토 정상회의 첫날 윤 대통령은 독일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등 정상들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만나 북러 밀착이 동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년 연속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 일원으로 한일 양국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전략적 함의가 매우 크다"며 나토 회원국들과 긴밀히 공조키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일 양국이 NATO 회원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결코 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의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양자 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러 군사협력 문제에 관한 국제 사회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술 선진국들과의 경제·안보 협력도 함께 도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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