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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처리' 마감에도 '요지부동'‥국회 격론 예상

'사직 처리' 마감에도 '요지부동'‥국회 격론 예상
입력 2024-07-16 09:35 | 수정 2024-07-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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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정한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 통보 시한이 어제까지였는데요.

    실제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정한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의 최종 시한은 어제까지였습니다.

    수련병원들은 전공의들에게 복귀하거나 사직 의사를 밝힐 것을 통보했지만, 상당수 전공의가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수련병원도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 처리 방침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권의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복귀한 전공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와 전문의 자격시험 특례 등 여러 유인책을 내놨지만, 의료계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문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희경/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전공의들의 복귀를 진정 바란다면 애초에 이들이 왜 사직서를 냈는지 그 이유부터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협회는 아예 2학기 전공의 수련 모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가을턴 모집(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뜻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최후통첩'을 한 정부가 전공의 복귀율을 집계해 발표할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국회에선 '의료대란 장기화'를 두고 정부를 상대로 한 질의가 이뤄집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 오전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로부터 22대 국회 첫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혁의 추진 방향과 의정 갈등 해소 방안을 둘러싸고 격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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