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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호텔 화재‥투숙객 7명 병원 이송

서울 송파구 호텔 화재‥투숙객 7명 병원 이송
입력 2024-07-16 09:37 | 수정 2024-07-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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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30여 명이 구조됐고, 이 가운데 7명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어제저녁에는 서울의 한 공사장에서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창문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고,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투숙객들은 대피를 위해 창틀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4층짜리 호텔 건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호텔 입구에는 현재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호텔 내부는 화재 여파로 집기류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 불로 호텔 안에 묵고 있던 투숙객 31명이 긴급 구조됐고, 11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화상을 입은 7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호텔 투숙객(음성변조)]
    "갑자기 비상벨 소리 들리는 거예요. 연기가 엄청 까맣게 들어오고 뜨겁고 이래서…어떤 분은 가운 입고 내려와 있고 알몸으로 뛰어다니고…"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새벽 1시 반쯤 완전히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이 넘어져 다치기도 했습니다.

    [차원호/서울 송파소방서 소방행정과장]
    "화점이나 원인에 대해서는 화재 감식, 정확한 정밀 감식을 실시해야만 알 수 있는 것으로…"

    투숙객 10여 명은 송파구청의 조치로 호텔 인근의 임시 숙소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이보다 앞선 어제저녁 6시 반쯤엔 서울 송파구의 출입국·외국인청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짜리 가건물 사무실 내부와 컴퓨터 등 집기류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감리단 사무실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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