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사회팀 류현준 기자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을 살펴볼 텐데요.
우선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지금 화면 좌측 하단에 나가고 있죠.
카카오톡 아이디, MBC 제보 그리고 전화로는 02-784-4000번으로 비 피해 상황이나 폭우가 심각한 곳의 사진과 영상을 보내주시면 주위 분들이 조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류 기자, 제보 영상부터 살펴볼까요?
◀ 기자 ▶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수도권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제보 영상이 잇따랐습니다.
먼저 보시면요.
오늘 오전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의 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안입니다.
도로에 물이 가득 차올라서 파도치듯 출렁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어제저녁 전북 익산에서도 잇따른 천둥·번개와 함께 세찬 빗줄기가 쏟아졌는데요.
제보자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시죠.
[손광혁/제보자]
"갑자기 집 안에 전기가 다 나가서…산사태 주의보, 경보라고 하면서 지금 신속히 대피하라고…"
◀ 앵커 ▶
전기가 다 나갔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경기 파주와 고양에서는 폭우로 5m 높이의 나무가 쓰러져 각각 도로와 인도를 덮쳤고요.
충남과 대전 지역에도 모두 170건 넘는 비 피해 소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6시까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전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도로 파손 등 10건, 주택 침수 16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양주시 남면 산산다리가 전날부터 내린 비로 하천이 불어나면서 통제되는 등 도로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데요.
전국에서는 산사태와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모두 199명이 사전 대피했고 이 가운데 254명이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어제저녁 7시 반을 기점으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 앵커 ▶
방금 사전 대피 명수가 199명이 아니고 599명이죠?
◀ 기자 ▶
6시 기준입니다.
◀ 앵커 ▶
정정하겠습니다.
599명이 사전 대피했고요.
이 가운데 254명이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는 내용 전해주셨습니다.
호우 특보 상황도 정리해주실까요?
◀ 기자 ▶
계속 호우 특보 상황이 추가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부터 경기 파주와 연천, 포천에 이어 동두천과 양주에도 외출 자제 수준인 호우경보가 내려졌고요.
경기 가평군과 의정부, 남양주, 하남 양평군으로도 호우경보가 확대됐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인 오전 8시 45분에는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부천과 구리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수도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경기 북부에 호우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경기 동부에 최대 시간당 70mm 이상, 강원 내륙 산지에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
◀ 앵커 ▶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면 가장 걱정되는 게 산사태잖아요.
그래서 산 근처에 가시면 안 될 것 같은데 이외에도 주의할 점이 뭐가 있을까요?
◀ 기자 ▶
아직 전국에서 호우나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긴 하지만 다만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경기 지역 등 10곳에는 산사태의 위기 경보인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중대본은 산지나 하천변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 대피에 최선을 다하고 지하차도나 둔치 등 차장 등 침수 취약 시설는 선제적으로 통제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주위에 계신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제보 영상과 사진 계속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류현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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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대피·침수 잇따라‥시청자 제보영상
대피·침수 잇따라‥시청자 제보영상
입력
2024-07-17 09:37
|
수정 2024-07-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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