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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강호 독일 격파‥조별리그 첫 승

여자 핸드볼, 강호 독일 격파‥조별리그 첫 승
입력 2024-07-26 09:37 | 수정 2024-08-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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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강호 독일을 꺾고 조별리그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세계선수권 6위의 강호 독일을 상대로 대표팀은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센터백 강경민이 5골을 넣으며 전반을 11대 10, 한 점 차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후반엔 위기도 있었습니다.

    역전을 허용하며 한때 넉 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대한민국, 코리아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고..

    "코리아! 코리아! 코리아! 코리아!"

    한 점 한 점 따라붙은 대표팀은 끝내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막판 골키퍼 박새영이 두 차례 결정적 선방을 선보인 가운데 강경민과 류은희가 나란히 6골씩 책임진 대표팀은 23대 22,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류은희/여자 핸드볼 대표팀]
    "네 골 차로 벌어졌어도 저희가 할 수 있다. 시간 아직 남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아직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강호들과의 결전이 남아있는 만큼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류은희/여자 핸드볼 대표팀]
    "승리의 기쁨을 조금 접어두고 다음 경기 분석하면서 또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호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거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모레 슬로베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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