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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폭격·탄도탄 발사‥영토 내 교전 장기화

다리 폭격·탄도탄 발사‥영토 내 교전 장기화
입력 2024-08-19 09:38 | 수정 2024-08-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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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을 시작한 지 보름이 다 되어가면서 서로의 영토에서 교전이 장기화되는 모습인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러시아 국경 인근 세임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입니다.

    폭발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군이 공습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다리를 파괴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두 번째 다리 폭파입니다.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해 쿠르스크 지역을 장기간 점령하겠다는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인 셈입니다.

    실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러시아 본토 공격이,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한 전쟁의 완충 지대 조성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전까지는 접경 지역 주민 보호를 위함이라고 했는데, 처음으로 속내를 밝힌 셈입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 영토에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 즉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작전 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80여 곳이 넘는 러시아 국경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합니다.

    러시아군 포로도 수백 명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용으로 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도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전했습니다.

    러시아군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러시아군 헬기 조종사]
    "우리는 쿠르스크 지역의 국경 지역에서 적의 인력과 경장갑 차량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자국 영토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해 300명 이상의 병력 손실을 입혔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이달 들어 탄도 미사일만 세 발을 발사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역 점령도 계속 확장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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