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930MBC뉴스
기자이미지 안준호

'한밤중 소나기'‥목포 도심 곳곳 침수

'한밤중 소나기'‥목포 도심 곳곳 침수
입력 2024-08-28 09:33 | 수정 2024-08-28 09:44
재생목록
    ◀ 앵커 ▶

    밤사이 전남 지역에 갑작스레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도로는 물론 건물 안까지 물이 차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위 세차게 쏟아지는 비가 어른 종아리까지 차올랐습니다.

    가게 안은 테이블과 의자 다리까지 빗물에 잠겼습니다.

    전남 목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건 어젯밤(27) 10시쯤.

    1시간가량 쏟아진 국지성 호우의 강수량은 시간당 최고 54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진 도로 곳곳에는 이렇게 깊은 물웅덩이가 남았습니다.

    갑작스레 내린 많은 비에 만조까지 겹치며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 피해는 커졌습니다.

    [목포시민]
    "그냥 다 차서... 옆에 하수도가 있어요, 그게 (물이) 못 빠지니까 계속 차는 것 아니에요..."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동창고가 물에 잠겨 고장 나는 등 상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남택]
    "팔려고 지금 다 해놓은 건데, 지금 꽃게거든요, 저게... 지금 다 녹아내리잖아요."

    지자체와 소방당국도 배수 등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갑작스런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승호/목포시청 하수과 침수방지팀장]
    "많은 비로 인해서 배수펌프장을 풀 가동을 하였으나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비로 원도심 등 일부 저지대 지역에 주택 침수가 발생하였습니다"

    기습적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 등 피해가 잦아지는 만큼 하수 시설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밤사이 목포를 비롯해 전남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장흥 무안 함평 등 총 6곳.

    소방당국에 접수된 침수 등 비 피해 신고는 50여 건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