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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고 잇따라‥'부천 호텔 화재' 4명 구속

고속도로 사고 잇따라‥'부천 호텔 화재' 4명 구속
입력 2024-10-16 09:39 | 수정 2024-10-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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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전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북에선 차량 8대가 추돌했고, 전북에선 화물차에서 떨어진 철근으로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또, 지난 8월,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의 건물주 등은 구속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사건 사고,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옆면이 형편없이 찌그러진 승용차들이 도로 위에 서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북 청도군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가 추돌했습니다.

    한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먼저 들이받았는데, 이후 뒤따라오던 차량들끼리 부딪히며 2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3대, 5대, 해 가지고 8대가 한 번에 사고가 난 게 아니고…"

    이 사고로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익산장수고속도로를 지나던 25톤 화물차가 또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가 싣고 가던 길이 11m짜리 철근이 반대편 차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주 오던 화물차 8대와 승용차 2대가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지난 8월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법원이 호텔 소유주와 호텔 매니저, 호텔 공동운영자 등 4명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에어컨 기사가 전선 문제 경고했는데 왜 별다른 조치 안 취하셨나요?> … <도어 클로저는 왜 설치 안 되어 있었나요?>…"

    경찰은 이들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고 피해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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