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 철도노조에 이어,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하고,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의 문제를 놓고 노사 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자칫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의 현실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도노조가 내일 총파업 일정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를 맡는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6일을 파업 돌입 시점으로 못 박았습니다.
서울시가 '공공기관 혁신'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신규 채용을 막고 있다며, 특히 혼잡도가 가장 높은 2호선의 운행 방식을 '2명'에서 '기관사 1명'으로 바꾸려는 방침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용/지하철 2호선 승무원]
"차장이 사라지면 출입문 취급, 안내방송, 사람 찾기, 성추행, 교통약자 보호, 냉난방 조절 등 각종 사고와 민원 처리를 기관사 혼자 처리해야 합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앞으로 보름간을 대화 기한으로 정하고, 당장 오늘부턴 전국철도노조와 같은 방식의 '준법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60%가량이 속한 민주노총 소속 제1노조에 이어, 한국노총 산하 제2노조와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3노조도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노사 모두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핵심 쟁점에서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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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서울지하철 오늘부터 준법투쟁‥다음 달 6일 총파업
서울지하철 오늘부터 준법투쟁‥다음 달 6일 총파업
입력
2024-11-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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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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