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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사일로 공격"‥대사관 줄줄이 폐쇄

"영국 미사일로 공격"‥대사관 줄줄이 폐쇄
입력 2024-11-21 09:32 | 수정 2024-11-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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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군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에 이어,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미사일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이 높아지자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들은 대사관 문을 닫고,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입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250km 밖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서방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스톰 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영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해 '스톰 섀도'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스톰 섀도'의 파편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지난 19일)]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푸틴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하루 전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북서부 국경지대를 타격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미사일 6발 중 5발은 요격했고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서방이 전쟁을 확대하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핵 교리 수정으로 우크라이나가 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키이우에서는 종일 공습경보가 울리는 등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대사관은 대규모 공습이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한국 대사관도 "불가피한 사유로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국민들은 공습경보 발령 시 즉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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