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검찰이, 과거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된 현역 국회의원들 조사 방침을 세운 걸로 확인됐습니다.
2022년 재보선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공관위에 속해 있던 국민의힘 윤상현, 한기호 의원 등이 대상입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2022년 6·1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과정에서 경선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 관여한 인물들입니다.
창원지검 수사팀은 최근 서울에서 당시 공관위 위원들에 대한 출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팀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공천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게 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태균씨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개입한 것으로 나옵니다.
[명태균 - 지인 대화 (2022년 6월 15일)]
"바로 끊자마자 마누라한테 전화 왔어. '선생님, 윤상현이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고 내일 취임식 꼭 오십시오.' 이래 가지고 전화 끊은 거야."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은 윤상현 의원입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의 연락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부위원장은 한기호 의원이었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강대식 의원, 김정현, 박정숙, 이형민 교수, 권재하, 박요찬 변호사가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명태균씨를 둘러싼 의혹 수사가 대통령실을 겨냥해가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공관위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당시 공관위원장인 윤상현 의원과 부위원장인 한기호 의원, 이준석 당시 당대표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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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검찰, '공천개입 의혹' 관련 윤상현·이준석도 곧 조사
검찰, '공천개입 의혹' 관련 윤상현·이준석도 곧 조사
입력
2024-11-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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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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