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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강제수사 초읽기‥이 시각 대통령실

윤석열 강제수사 초읽기‥이 시각 대통령실
입력 2024-12-10 10:03 | 수정 2024-12-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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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을 공모한 혐의로 어젯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가뜩이나 거센 야권의 압박에 더해 윤 대통령을 향한 강제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분위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승은 기자, 현재 대통령 측 입장 나온 것 전해주시죠.

    ◀ 기자 ▶

    현직 대통령 출국 금지라는 초유의 사태에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구속영장에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을 겨냥한 예상보다 빠른 수사 속도에 당혹감도 느껴지는데요.

    대통령실은 사실상 식물 상태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며 칩거 중인데요.

    어제 모든 일정을 취소한 데 이어 조금 뒤죠.

    오전 10시에 열리는 국무회의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행법상 국무회의 소집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자격 논란도 일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현직 대통령을 향한 전방위적 내란죄 수사에도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이 윤 대통령을 내란죄 공범으로 보고 있는 만큼 강제 수사는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민정수석을 중심으로 긴급체포 등 강제 수사에 대비해 법률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또 대통령 경호처도 대통령실이나 관저 압수수색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 수사 과정에서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사정기관과 경호처 간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형사소송법상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수색 할 수 없어 과거 청와대에서도 이런 이유로 압수수색에 실패해 왔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주로 사용하던 텔레그램 메신저를 탈퇴하거나 새로 가입한 정황도 속속 포착됐는데, 각자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한 강제 수사가 이뤄진다면 탄핵소추안과 별개로 또 한 번 정국이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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