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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한동훈 "작년 11월 방문 때 정치 결심"

대구 찾은 한동훈 "작년 11월 방문 때 정치 결심"
입력 2024-01-02 20:21 | 수정 2024-01-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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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해를 맞아 전국 순회 일정을 시작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았습니다.

    총선 이후의 인생은 생각하지 않고 헌신하겠다, 당내 자산과 보배들에게도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개혁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승은 기잡니다.

    ◀ 리포트 ▶

    지역 순회 첫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를 찾았습니다.

    지난해 11월 법무부 장관으로 대구를 방문했을 때, 이미 정치 참여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동료 시민이자 생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곳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입니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의 기둥이라며, 이곳을 벗어나라는 충고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이 중요하다는 걸 명확히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대구경북 신년 인사회에는 국민의힘 추산 2천 명이 참석하면서 이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당원들이 '한동훈'을 연일 외치면서 장내가 한때 소란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힌 한 위원장은 앞서 대전을 방문해서는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4월 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당의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습니다."

    공천에서 과감한 현역 물갈이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창당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가칭 '개혁신당'은 공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을 흡수할 생각이 있다며, 이미 참여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가 이끄는 국민의힘과는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서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가칭) 공동창당준비위원장 (MBC '뉴스외전')]
    "여기는 대통령을 왕처럼 섬기느라고 무슨 사슴을 보고 말이라고 할 필요가 없고 누군가를 방탄하기 위해서 내 몸을 던져야 할 필요가 없고 대통령의 영부인을 지켜야 할 필요가 없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 합류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취재: 박종일, 이지호 / 영상 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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