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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돌아가셔야' 논란에 결국‥한동훈, 노인회장 찾아 "제 책임"

'빨리 돌아가셔야' 논란에 결국‥한동훈, 노인회장 찾아 "제 책임"
입력 2024-01-03 20:08 | 수정 2024-01-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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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인들은 빨리 돌아가셔야 한다'는 발언으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이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부터 휘청거렸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대한노인회를 찾아 자신의 책임이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방문했습니다.

    "<찾아오셔서 환영합니다.>고맙습니다."

    자신이 임명한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이 노인들은 빨리 돌아가셔야 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한 데 이어, 직접 대한노인회를 찾아 머리를 숙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다 제 책임입니다. 제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어르신들께 드립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저희 구성원 모두가 더 마음을 가다듬고 더 언행을 신중하게 하고‥"

    [김호일/대한노인회장]
    "노인한테 공을 치하하고 상을 줘야 할 텐데 그 노인을 빨리 죽으라면 그게 벼락 맞아 죽을 X 아닙니까 그게. 어찌 그런 사람을 뽑았어요, 뽑기를‥ <제 책임입니다.>"

    김호일 노인회장은 한 위원장이 빠르게 사과한 데 대해선 희망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대선에서 노인표가 윤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선거에서 노인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호일/대한노인회장]
    "노인을 잘 관리를 잘 해야 4월에 성공을 하지. 노인을 폄하하고 노인을 등한시하면은 성공이 안 됩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러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의 사진에 직접 따귀를 때리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쟁 중 성폭행' 발언으로 야당에게서 사과와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박은식 비대위원에 대해선 앞으로의 발언을 보고 평가해 달라고 했습니다.

    내부 수습을 마친 한 위원장은 기존의 이철규 위원장과 함께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선거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당으로 모이게 하는 걸 겁니다.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한 위원장은 내일 광주를 찾아 4·19 의거 추모비와 5·18 민주묘지에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도 나섭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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