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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나요"‥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첫 세상 나들이

"내일 만나요"‥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첫 세상 나들이
입력 2024-01-03 20:33 | 수정 2024-01-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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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개월 전, 세상 밖으로 나온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그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는데요.

    내일부터 아기 판다들의 본격적인 세상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송재원 기자가 먼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숨바꼭질하듯 얼굴을 숨긴 아기 판다 두 마리.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넘어지기도 하고, 양쪽 벽에 매달려 한동안 주변을 맴돕니다.

    열심히 대나무를 뜯는 엄마 옆에서 나무 타기를 시도해보지만 역부족.

    아무 일 없다는 듯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장난을 칩니다.

    지난해 7월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입니다.

    200g도 되지 않았던 아기 판다들은 이제 11kg을 넘길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강철원/사육사]
    "이제 엄마 젖을 먹고 걸음걸이를 하고 지금 엄마를 따라서 잘 다닐 수 있는 정도까지 성장을 했어요."

    지난달부터 분만실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올 연습을 시작한 쌍둥이들.

    그동안 내실에서 생활했던 아기 판다들은 내일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본격적인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합니다.

    관람객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안효주·최다빈]
    "푸바오랑 닮았는지 궁금해요. <엄마 따라다니는 모습 너무 귀여울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이 보고 싶어요.>"

    다만 판다 가족들을 한자리에서 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의 습성상 아빠 러바오와 첫째딸 푸바오는 따로 방사하고 아기 판다들은 엄마와 함께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관람 시간과 인원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한지은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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