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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차량 둘러본 김정은 부녀‥"작은 불씨로도 핵전쟁"

미사일 발사차량 둘러본 김정은 부녀‥"작은 불씨로도 핵전쟁"
입력 2024-01-05 19:58 | 수정 2024-01-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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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무력 도발에 나선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발사대의 공장을 시찰한 사진도 공개를 했습니다.

    '화성-18형'과 같은 ICBM이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무기라는 점에서, 핵 대결 구도를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은 홍의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대형 미사일 발사차량 앞에 선 점퍼 차림의 김정은 위원장.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쏘는 이동식 발사대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최근 국가정보원이 '현재로선 유력한 후계자'로 언급한 딸 주애도 밀착 동행했습니다.

    [조선중앙TV]
    "중요 군용대차 생산공장을 현지 지도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자제분께서 동행하셨습니다."

    그동안 북한 관영매체가 김주애의 대외 노출 그 자체는 여러 차례 다뤘지만, 노동당 고위급 간부나 김여정보다도 먼저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노동신문 보도를 기준으로 김주애는 아버지와 23번 동행했는데, 군사 분야 관련 일정만 19번에 달하는 점도 모종의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김주애를 선군정치를 이끌어갈 어떤 후계자로, 여장군으로 키우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서는 시험 발사에 성공한 ICBM '화성-18형'이 들어가는 원통형 관도 5개 이상 포착됐는데, "현 상황에서 작은 불씨에 의해서도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위협하며 미국과의 '핵대결' 기조를 강화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9·19 합의 파기를 주장한 이래 복원해온 최전방 감시초소 시설을 최근 콘크리트로 재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북 협력의 상징 가운데 하나였던 경의선 도로에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정황도 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정지영
    그래픽: 전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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