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나라에서 라면을 생산한 지 60년 만에 라면 수출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김 수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K 컬쳐의 인기와 함께, 한국 먹거리 문화에 대한 해외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외 방송에 나온 이른바 '한국 라면 먹방'입니다.
[미국 '폭스11' 방송]
"집에서도 만들기 쉽다. 물 두 컵을 냄비에 면과 스프를 함께 넣고, 5분 끓이면 된다. 가장 흔한 조리법이다."
유투버들 사이에서도 '라면먹방'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맛있어요. 맛있어요. 맛있어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라면수출은 9억 5천200만 달러, 우리 돈 1조 2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에 라면이 처음 나온지 60년만입니다.
라면수출은 9년 연속 증가세입니다.
2015년 2억 달러를 넘었고, 2018년 4억 달러, 작년 9억 달러를 넘기며 급성장했습니다.
해외현지 생산 비중을 감안하면 실제 한국 라면의 소비는 훨씬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형구/농심홍보실 전임]
"현지에서 판매되는 것을 더하면 국내수출보다 규모가 더 큰 편입니다. 미국 제2공장까지 가동되고 있는데, 조만간 제3 공장에 대한 검토가…"
K푸드의 관심이 커지면서 국산 김의 수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수산물 수출은 3년 연속 3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김이 7억 9천만 달러로 1조 원을 넘었습니다.
2022년 대비 22% 이상 증가한 겁니다.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우리나라 김의 수출시장은 2010년 64개국에서 지난해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MBC뉴스 김주만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 유튜브: 팔도, Alaa Starves, Good Mythical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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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주만
첫 생산 60년 만에‥라면 수출 1조 2천억 원 초과
첫 생산 60년 만에‥라면 수출 1조 2천억 원 초과
입력
2024-01-07 20:11
|
수정 2024-01-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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