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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비대위원도 '김건희 리스크' 직격‥"2부속실로는 부족"

여당 비대위원도 '김건희 리스크' 직격‥"2부속실로는 부족"
입력 2024-01-08 20:09 | 수정 2024-01-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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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내부에서,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처음,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현재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은 결국 '김여사 리스크'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실이 검토하겠다고 밝힌 제2부속실 설치는 물론, 특별감찰관 임명, 그리고 또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발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김 여사 문제를 우려했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용산 대통령실도 알고 있고 전직 장관도 알고 있음에도 여섯 글자를 지금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경율 위원이 언급한,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여섯 글자는 '김건희 리스크' 입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KBS라디오 '전격시사')]
    "특검 찬성 여론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 그 자체라기 보다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라는 것을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선 영부인의 일정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넘어 추가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이것은 당연하고..'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된다."

    추가적 조치와 관련해 김 위원은 비대위 내부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논란이 계속되면 한동훈 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실의 거부권 행사 와 함께 제2부속실 설치 검토가 발표됐지만, 당내에선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기왕 비대위원장으로 올렸으면 정말 대통령을 밟고 나갈 수 있을 정도의, 그 정도 권한과 힘을 부여해주는 게 저는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권은희/국민의힘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대처인데요.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은 이런 특검하고는 제도적 취지가 다르게 사후에 발생할, 앞으로 발생할 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그 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위원장은, 비대위 내부에서 나온 '김 여사 리스크' 발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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